보성군(군수 하승완)은 지난 11일 보성소리전수관에서 2005년 차 재배농가를 대상으로"차 재배기술과 차밭관리 요령"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농업을 융합(Fusion)하여 세계가 놀라는 관광자원으로 변모시킨 보성군의 차 산업의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 WTO, FTA 등 수입개방에 대비한 보성군의 경쟁력 강화시책도 함께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금년 신규로 차 재배를 희망하는 350여농가를 대상으로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차산업의 방향설명과 차 재배농업인의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으며, 광주나 순천 등 보성의 인근지역주민들도 많은 참여를 하였다.




  이에 앞서 보성군에서는 2005. 1. 3.일부터 2월 28일까지 2달여간의 일정으로 차 재배단지 조성사업 신청농가 1,000여 필지를 대상으로 현지점검 및 사업 적․부 심사를 실시해 왔으며, 이중 350농가, 630필지, 96ha를 사업대상지로 확정을 지었다.




  보성군 관계자는"이제 보성의 차는 지역의 인지도와 지역경제의 기여도, 국민생활의향상도 등을 살펴볼 때 단순한 농업이 아니라 차산업이라 불리어지고 있고, 이렇게 되기까지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자체와 보성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 최우수 대통령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보성의 차를 세계의 차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차재배농가 스스로 품질향상, 친환경재배 등 세계적 명품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군에서는 이를 위한 시책마련과 함께 녹차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보성차생산자협의회 총무이사 이재선씨는"타 지자체의 경우 쌀 관세화와 FTA문제 등으로 대체품목을 찾지 못하고 있으나, 우리 보성지역의 농업인들은 그래도 희망이 있는 작목이 있지 않느냐"며,"앞으로는 생산자 조직활성화를 통해 생산자 단체가 자발적, 자율적으로 차의 재배, 품질향상, 판로확대 및 소비촉진운동을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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