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나노기술 연구의 핵심 기반시설인 `나노종합팹(Fab)센터'가  16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과학기술부 김영식 기초연구국장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나노기술 선진국 진입을 위해 핵심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추진한 '나노종합팹센터(소장 : 이희철)' 신축건물을  완공, 16일 준공식을 갖고 산·학·연 나노기술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팹이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 나노종합팹센터 신축 건물 전경
나노팹센터구축사업은 개별 연구주체가 확보하기 어려운 고가의 나노연구 장비를 설치해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지역별로 5개의 센터가 건설중에 있다. 팹센터 중에 제일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나노종합팹센터'는 지난 2002년에 착공, 그동안 건물 및 청정실(Clean Room) 설계ㆍ공사, 조직 및 운영체제 구축, 장비구매 등을 거쳐 건물착공 1년여만인 지난해 12월 팹시설을 완비하고 장비설치 및 안정화 작업을 거쳐 이달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

정부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간 총 2900억원(정부 1180억원 / 민간 1720억원)을 투자, 3단계에 걸쳐 나노소자 제작 및 시험, 분석, 측정, 가공에 필요한 나노관련 고가의 연구장비를 확보해 산ㆍ학ㆍ연 연구주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지원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서비스는 1단계사업(2002.10~2005.6)으로 구축된 140여종의 장비를 이용해 산·학·연 나노기술 연구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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