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누리사업단협의회(회장 최정도·충북대 교수)는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누리사업)에  선정된 112개 사업단이 참여하는 사업단협의회가 정식 법인으로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사단법인 누리사업단협의회는 지방대학을 대표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동중앙회 등과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산업계와 공동으로 대학교육 혁신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 대학의 교육과정 개편, 주문식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산업체와 이를 담당할 대학의 중개 역할을 하는 한편 산업계와 공동으로 '누리사업 우수인재 인증시스템' 등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 촉진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컨설팅, 세미나 등을 통해 우수사례 등에 대한 정보 등을 교환하게 된다.

'누리인증제'란 인성 및 외국어·컴퓨터·의사소통 등 기초능력, 전공능력 등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평가를 거치면 산업계와 누리사업단이 공동으로 우수한 직무수행능력을 갖춘 인재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교육부 관계자는 "누리사업단협의회 출범으로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촉진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누리사업단에는 113개 대학, 656개 기업, 667개 지자체, 연구소, 기타 사회단체 등 총 1436개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가 182억원, 산업체 등이 164억원을 투자해 산학협력의 연계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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