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공교육을 내실화 하고 지역간, 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사이버가정학습을 오는 28일부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그 동안 충청북도교육청은 e-Learning 활성화를 통한 사이버가정학습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충북교수학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모두 18억여원을 투입, 교육정보화 인프라 고도화, 응용시스템 구축, 콘텐츠 개발 등에 나서, 지난 2월 7일 구축을 완료했으며,  2개월간의 사이버가정학습 시범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제고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정식으로 선보일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학습 콘텐츠를 통해 자율·보충학습을 해나가는 '개별자율학습형'과 학교장의 추천을 거쳐 사이버학급에 편성된 후 사이버선생님의 지도하에 학습을 해나가는 '사이버학급형'으로 구분해 운영될 예정이다.

개별자율학습형의 경우 수강과목 수나 자기진단 평가 횟수에 제한 없이 학생들 누구나 개인의 자율 선택에 의해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사이버학급형의 경우는 학생 1인당 1과목을 수강할 수 있고, 사이버선생님의 학습 도움과 학력관리, 출결관리, 교육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실시될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분담해 개발한 중학교 1∼3학년 5개 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과 고등학교 1학년 영어 과목을 대상으로 하며, 사이버학급은 현재 일선 지역교육청과 고등학교별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편성하는 과정에 있다.

사이버학급의 규모는 중학교 122학급, 고등학교 8학급 등 총 130학급에 2,6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며, 사이버학급을 담당할 사이버 선생님은 도내 중·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각 교과 담당교사로 위촉,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는 금년도에 전국16개 시도에서 분담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준비하여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사이버가정학습지원체제 구축·운영을 통하여 우리교육의 당면 과제인 공교육 내실화 및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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