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향상·부하관리 등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의 수요관리 투자계획이 종합 검토된다. 이에따라 에너지공급자간 협력효과가 높은 사업에 대해 관련사업을 통합해 공동 추진되고, 근본적인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효율향상사업의 비중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부하관리·고효율기기 보급 등 에너지수요관리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의 수요관리 투자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에너지수요관리자문회의' 제1차 회의를 16일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여기서 에너지수요관리는 설치장려금 등을 지급하여 고효율 전동기 등 효율이 우수한 에너지기기 보급을 확대하여 에너지 수요를 원천적으로 절감하거나 계절요금제도 등을 활용하여 에너지 공급설비의 효율이 낮거나 에너지수요가 많은 시기의 수요를 에너지수요가 낮고 공급설비의 효율이 높은 시기로 전환하는 에너지 정책수단이다.

한편, 산자부는 향후 수요관리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냉방관련사업과 에너지절약 홍보사업 등 에너지공급자간 협력 효과가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관련사업을 통합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그동안 수요관리사업이 할인요금 중심의 부하관리에 과도하게 치중돼 온 점을 감안해 근본적인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효율향상사업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자부 허경 에너지관리과장은  "에너지공급자들이 개별적으로 수요관리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각자의 노하우를 교류할 기회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수요관리사업이 발전적으로 운영되는데 다소 제한이 돼 이를 개선해 최근의 고유가 상황에도 적극 대응하고 총체적인 에너지절약을 도모하기 위해 자문회의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백진영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