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吳明)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19일부터 26일까지 장관급 원자력 국제회의와 한-불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참가하고 스웨덴 노벨재단 등을 방문하기 위해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 순방에 나선다.

오 부총리는 21, 22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1세기를 위한 원자력' 장관급 국제회의에 참석, '21세기 에너지 수요 및 수요확대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으로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미래 원자력의 역할과 온실가스 저감 등 원자력 발전의 이점을 강조하는 한편 세계 원자력 6위권인 우리나라의 원자력 현황 및 발전방향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일본, 중국 등 74개국에서 대표단이 참석하고, 이중 32개국에서 장관급 인사가 참석한다.







오 부총리는 또 프랑스의 샤클레(Saclay) 원자력연구소, 라아그(La Hauge) 등 원자력 관련 기관·시설을 방문해 프랑스의 원자력연구개발 추진방향과 원자력시설 운영방식 등 선진기술을 확인하고 프랑스 원자력청장 알렝 뷔가(Dr. Alain BUGAT)와 양국간 원자력 협력 강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오 부총리는 원자력 국제회의 참가에 이어 23일에는 프랑스 외무부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프랑스 연구부장관과 함께 참석, 양국 대표단을 격려하고 한불 과기장관회담을 갖는다.

과기공동위원회와 장관회담에서는 한불 과학기술협력창구사업인 STAR 사업 확대, 과기공동위 정례화,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사업 추진, 갈릴레오 위성사업 참여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오 부총리는 이어 24, 25일에는 스웨덴을 방문해 줄기세포연구소, 노벨재단, 왕립과학학술원 등 과학 관련 주요기관을 방문하고 주요인사를 면담할 계획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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