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고품질 쌀생산·유통대책를 본격 추진하기 위하여 21일 박홍수(朴弘綬) 농림부장관, 손정수 농촌진흥청장, 안종운 농업기반공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쌀 생산·유통대책 추진본부'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朴장관은 우리쌀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맛있고 안전한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품질쌀 생산·유통대책 추진본부'는 정부·민간대표를 공동단장으로 하고 쌀 생산·유통·가공·소비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하여 쌀 품질 고급화 보완대책을 검토하는 한편, 시·도 순회토론회, 우수사례발굴 등을 통해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6월말까지 쌀 품질 고급화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품질쌀 생산, 생산조정, 종자개발·보급, 친환경재배, RPC 계열화 및 유통대책, 재해대책 등 6개 실무대책팀에서는 추진상황 점검, 지도·홍보 등 단계별 고품질쌀 생산유통대책을 추진하며, 농촌진흥청, 시·도(시·군), 농협, 농업기반공사 등에도 중앙과 지방에 649개소의 상황실을 운영하여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하에 고품질쌀 생산·유통대책을 영농단계별로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올해 고품질 쌀 생산·유통의 중점 추진대책으로 고품질 추천품종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하여 산간고랭지나 간척지, 이모작지대 등 특수지역을 제외하고는 전 재배면적에 고품질품종이 재배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수매나 농협RPC의 계약재배 품종수를 제한하여 들녘별로 단일품종의 재배를 유도하고 재배법도 표준화함으로써 각 지역별 대표품종과 대표브랜드의 육성기반을 조성해 나가며, RPC의 건조·저장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품종별 구분관리 여건을 향상시켜 품종간 혼합저장과 혼합도정으로 인한 미질 저하요인을 개선하고 단일품종의 유통비율을 높여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쌀의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소비자의 신뢰확보가 중요하므로 산지, 품종, 도정일자 등 포장양곡의 표시사항을 반드시 준수토록 하고, 소비자단체의 시중 브랜드쌀에 대한 점검·평가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생산업체의 자율적인 품질관리를 유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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