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침해 주장이 빈번히 제기됨에 따라 독도 알리기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고자 각급학교에 이같은 지침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미 발간·배포된 학습자료인 '해돋는 섬 독도'를 홈페이지(www.moe.go.kr -> 7차 교육과정 -> 교육과정 연수·홍보 290번)에 올려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독도연구보전협회·독도학회가 펴낸 '우리 땅 독도 이야기' 책자를 교육부 통일교육 홈페이지(tongil.moe.go.kr)에 올리고 각급 학교에도 배포했다.
  
 '해돋는 섬 독도'는 초·중·고등학교의 국사와 지리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학습자료에는 독도의 자연환경과 역사, 독도의 가치와 주변 해양자원, 학생용 학습지와 교사용 해설, 퀴즈 등을 수록했다. 또 문서로 제공되는 지도서에는 독도의 자연환경·중요성·역사, 독도를 지킨 사람들, 한일 어업 협정, 독도 관련 자료 및 웹사이트 등을 수록했다.

 '우리 땅 독도 이야기'는 독도 명칭의 유래와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의 '조선왕국전도(1737)'와 일본의 고문헌, 고지도, 일본 내무성과 최고국가기관(태정관) 자료, 연합국의 군령 및 '구일본 영토 처리에 관한 합의서', 연합국의 샌프란시스코 '대일본강화조약' 등을 통해 독도가 일제에 강점된 시기를 제외하고 512년부터 오늘날까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밝히고 있다. 또 일본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져가려는 저의를 설명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독도의 가치를 알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분명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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