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쾌적한 공원’ 조성

구미 임오동 ‘가장 안전한 놀이터’ 제공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노는 쾌적한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구미시 임오동 오태지역 주민들은 ‘오태 어린이 공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게 놀 수 있도록 공원관리에 나서 주민들의 단합에도 한몫하고 있다.

작년 9월 주민 숙원사업으로 조성된 ‘오태 어린이 공원’은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은 물론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해왔다.

어린이 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늘자 공원 환경도 훼손되어 일부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가 공원 여기저기를 나돌았다.

이 같은 사실을 안타깝게 여긴 임오동 바르게살기 위원회 김경숙 총무 등 주민 30여명은 지난달 28일 ‘오태 어린이 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 공원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

이들은 매일 오후 일정한 시간을 정해 공원청소는 물론 어린이들의 안전지도와 낯선 사람들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등 청소년 선도에도 나서고 있다.

주민들은 회원들의 활동을 목격하고 깨끗한 공원 가꾸기에 참여, 어린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경숙씨는 “내 마을을 내가 직접 가꾸는 것은 오래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한국의 미풍양속”이라며 “앞으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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