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급증에 따른 교육행정 서비스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설치된 경기 제2교육청이 문을 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중 경기도에 처음으로 제2청을 설치, 다음달 26일 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제2교육청은 부교육감 산하에 2국 11과 체제로 구성되며 한강 이북 북부지역 10개 시군(의정부시·동두천시·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파주시·양주시·포천시·연천군·가평군)의 유치원, 초·중등교육 및 평생교육 사무를 담당한다.  

  학생수가 전국 최대규모로 도시, 농촌, 섬 등 다양한 지역적 특성과 복잡한 교육행정수요를 지닌 경기도의 숙원사업이 해결돼 지역특성을 반영한 교육시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경기도교육청은 신설되는 경기도 제2교육청이 북부지역 교육발전의 중추적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관할지역에 대한 교육감 권한을 합리적·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자체 행정기구설치조례 및 시행규칙 등을 조속히 정비하는 한편, 적기에 개청준비단을 발족 운영하기로 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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