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소득층 청소년의 EBS 수능강의시청 등 'e-러닝' 기회 확대를 위해 수능강의 교재 제공, PC 및 통신비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EBS와 공동으로 저소득층 고3학생 2만8500여명에게 EBS 수능강의 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소년소년가장, 사회복지시설수용자, 시청각 및 기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권자 등으로 언어·외국어·수리영역 교재 25만1127권(23억원 상당)을 무상으로 공급한다.





EBS는 1단계로 이달 말까지 영역별 '수능특강'을, 2단계로 7월 10일까지 '수능특강 10주완성'을 각각 전달하고, 3단계 '파이널 실전모의고사'는 9월 20일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EBS는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일자리만들기운동본부 등과 공동으로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온 ‘사랑의 PC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 3131명(36억원 상당)에게 새 PC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아울러 올해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저소득층 고교생 10만명에게 수능강의 등을 들을 수 있도록 인터넷 통신비 등으로 18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올 상반기 중 '저소득층 자녀 정보격차 해소 종합대책' 마련·추진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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