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1시 30분 대천항 여객선 부두에서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의 실습선 '한내호'의 취항식을 갖는다.





취항식에는 도의회 의장 및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인사와, 보령시장, 시군 교육장, 실업계고 및 각급학교장 그리고 동창회와 지역주민, 교직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취항식 후 한내호에 승선하여 선박내부를 둘러보고, 대천항을 출항, 원산도, 삽시도 앞바다까지 항로 체험을 하게 된다.

 한내호는 전체길이 51.2m, 폭 9.5m, 총톤수 438톤, 주기관 2,100마력, 최대속력 15노트인 선박으로 최신설비가 갖춰진 국제 규격의 최신형선 미트롤어선이다.

 본 실습선은 2003년부터 설계에 들어가서, 1년 10개월만에 취항을 하게 되었으며 도교육청 지원 34억원, 국고 지원 12억4천3백만원 등 총 46억4천3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에서는 이번 취항식을 계기로 국내 수 해양 분야 연안 실습은 물론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학생들의 일본, 중국, 대만 실습이 현실로 다가옴으로써 빠르면 금년 가을부터 원양실습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정호 교장은 “신조된 실습선은 첨단의 실습 기자재와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춰 21세기 해양산업의 새로운 기술연마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세계화 시대를 맞아 본 실습선으로 원양실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21세기 해양산업의 비젼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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