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로 죽도록 막조 싶냐', '독도 줄께 도쿄 줄래', '독도여 외로워마라, 우리가 지킨다'

울산 우신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천300여명은 4일 오전 학교 운동장에서 일본의 독도망언 규탄 궐기대회를 가졌다.







우신고 학생들이 독도규탄 대회를 외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죽도로 죽도록 막조 싶냐', '독도 줄께 도쿄 줄래', '독도여 외로워마라, 우리가 지킨다'는 등 자신들이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지난 3월 16일에는 일본 시마네현 의회에서 ‘독도의 날’을 조례로 제정하더니, 주한일본대사, 주미 일본대사관공사 등은 연이어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주장했다. 또한 나카야마 일본 문부과학상은 29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가 일본 영토라는 것을 학습지도요령에 명기해야 한다” 주장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또한 역사 왜곡으로 일관된 후소샤의 ‘새로운 역사 교과서’가 검정 예고되어 어느 때보다도 한일간에 긴장감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런 일련의 일본 정치권의 망동에 대해 우신고등학교가 규탄 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궐기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애정을 높이고 자주권 수호의 참뜻을 알게됐다"며 '일본은 독도 망언과 역사교과서 왜곡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우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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