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경감 및 e-러닝 활성화 등을 위한 온라인 강의 시스템이 전국, 전학년으로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EBS 수능강의'를 시작한데 이어 올해 90억원의 예산을 투입,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가정학습'을 전면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는 △자율학습 △교과·생활상담 △학력진단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초등 4∼6학년에게는 국어·사회·수학·과학 등 4개 교과를, 중1∼3학년에게는 4개교과에 영어를 포함, 총 5개 교과를 서비스한다. 학생들은 학습하고자 하는 교육용 콘텐츠를 선택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사이버 교사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문제은행을 통해 자신의 학력수준을 진단할 수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이버 교사와 학급 친구들 간에 학습 커뮤니티 활동도 즐길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이버가정학습 서비스를 통해 초·중학생들이 학원에 갈 필요 없이 각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자기가 원하는 교과를 수준에 맞게 학습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교육과 연계된 다양한 학습콘텐츠 제공 등으로 공교육 내실화 및 사교육비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서 기자> |
- 기자명 김현서
- 입력 200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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