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 생물체(LMO)위해성 평가 센터가 충북 청원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캠퍼스에 들어선다.


충청북도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8일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 위해성을 평가하고 유전자를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센터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LMO 위해성 평가센터는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 생산 및 수출입 시, 위해성 평가 및 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 '카르타헤나 의정서'의 국내 이행을 위해 설립되는 것으로, 189억여원을 투입,  건축면적 9천4백여㎡ 규모로 2006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평가센터는 유전자분석시설, 인체위해성 평가시설 등을 통해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창출될 수 있는 ▲LMOs의 연구개발·생산·수출입·판매·운반·보관 등에 관한 위해성 평가 ▲바이오제품 및 유전자의 산업화를 위한 유용성 및 위해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 


미국(225개), 캐나다(86개), 일본(19개), 중국(11개) 등은 이미 1980년대부터 정부와 민간에서 많은 평가센터들을 설립ㆍ운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별도의 평가센터가 없어 그동안 평가기반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캠퍼스는 지난해 8월 공사를 시작한 국가영장류센터에 이어 2007년 바이오 신약연구센터를 만드는 등 2012년까지 바이오 산업화센터, 재생 의학 연구센터 등 9곳의 연구시설과 2곳의 연구 지원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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