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4월 9일, '2005하이서울친환경농장'을 개장했다.


지난해 5,500구좌를 운영했던 하이서울친환경농장은 올해에는 1,500구좌를 늘려 모두 7,000구좌를 운영한다.
 
하이서울친환경농장은 일부농장의 경우 참가접수 초기에 마감되는 등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늘어난 여가시간을 온 가족이 함께 경제적으로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서울친환경농장이 운영되는 곳은 모두 15곳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팔당댐 상류지역인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서울 시민 및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의 수질보전을 위하여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서울시는 참가시민 모두에게 1구좌당 농장임차료 5만원 중 50%인 2만5천원을 지원하고 영농에 필요한 농기구를 저가로 공급하는 한편 상추, 쑥갓, 배추 등 씨앗과 모종 및 유기질퇴비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농약사용 방지를 위해 자연방제제로 병해충 일괄방제를 실시한다.
 
또한 농사일에 경험이 없는 시민에게는 영농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현장에서 친환경영농방법 등 영농기술을 직접 지도하는 한편, 친환경농법 등 영농방법을 수록한 안내책자를 배부하여 시민들이 농장에서는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이서울친환경농장은 친환경농법에 의한 영농으로 상수원의 수질을 보호하고, 자녀들의 자연학습에 매우 유용한 기회를 제공하며,  스스로 직접 재배한 유기농산물을 가족은 물론 여러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가족과 함께 건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등 도시민의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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