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피해여성 보호 및 탈 성매매 유도 등으로 여성인권지킴이가 될 성매매현장상담소인 여성인권지원센터 '나누리 상담소'가 11일 순천시 중앙동에서 문을 열었다.


나누리상담소 (소장 이순심)는 이날 오후 순천 청소년수련관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부인 최수복 여사를 비롯 조충훈 순천시장, 순천시의회의장, 경찰서장 등 각계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첫 업무를 개시했다.


전화, 면접 상담실을 두고 소장과 전문상담원 4명이 상근하게 되는 나누리 상담소는  성매매업소에 종사하는 성매매피해여성들에 대한 현장방문상담과 함께 피해여성에게 법률 및 의료지원을 하게 된다.


또한 관련기관 등과 연계해 강금, 성매매강요 등 인권유린상황에 조기 개입하여 피해여성을 긴급구조, 보호, 쉼터연계는 물론 피해여성의 자활자립능력을 지원하기 위한 자활사업장과 연계업무도 병행하게 된다.


아울러 성매매피해여성에 대한 조사연구활동 및 성매매사업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순천 여성인권지원센터는 탈 성매매를 위한 피해여성상담을 위해 전화 061- 753-3644을 개설, 위기상담 및 피해여성 구출 등을 위해 상시 대기하고 있어 상담을 원하는 여성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우리사회 유흥 향락산업의 급격한 확대와 개방적 성 의식 확산과 함께 황금만능적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성매매가 급격히 증가해 청소년들의 성 산업 유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성매매 피해여성을 위한 우리지역의 디딤돌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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