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LMO(유전자변형생물)위해성 평가센터가 설립됐다.
'LMO위해성 평가센터'(센터장 김환묵)는 유전자변형생물체(LMOs)의 위해성 평가와 유전자 분석을 위한 전문 연구시설로 지난 8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생명연구소에서 기공식을 가졌으며 이원종 충북도지사, 박상대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신용섭 산업자원부 생활산업국장 등 5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MO 위해성평가센터 조감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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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헤나 의정서’의 국내 이행을 위해 2001년 3월 제정된 '유전자 변형 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되는 LMO위해성평가센터는 189억여원을 투입, 연 건축면적 9천5백여㎡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예정이다.
이로써 유전자분석시설, 인체위해성평가시설 등을 통해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해 창출될 수 있는 △ LMOs의 연구개발ㆍ생산ㆍ수출입ㆍ판매ㆍ운반ㆍ보관 등에 관한 위해성 평가 △ 바이오제품 및 유전자의 산업화를 위한 유용성 및 위해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환묵 센터장은 “국내 위해성 평가기반을 구축해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 부처 차원의 바이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생명공학 연구개발 결과의 조기 산업화를 위한 기반을 제공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바이오산업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LMO위해성평가센터는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농림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별 관련 기능을 지원하고, 민간부분의 생명공학 제품개발을 위한 인프라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LMOs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확보 체계를 구축해 생명공학의 안전하고 지속 개발 가능한 발전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양규환 원장은 "국가영장류센터에 이어 LMO위해성평가센터가 완공되면 인근의 오송생명단지, 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산학연과의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국내외적으로 생명공학 기술발전의 커다란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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