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감자 주산지인 보성지방에서 감자를 겨울철 수막재배하여 일반감자에 비해 한달 이상 빨리 수확할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법을 개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보성군에서는 감자를 매년 900ha를 재배하여 8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기로 이름이 나 있으나, 5월과 6월에 집중출하되어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출하시기를 분산할수 있는 재배법 개발이 과제로 대두되어 왔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이번에 개발한 수막재배방법은 감자를 겨울철 재배할시 저온에 의한 피해가 심하여 재배시기를 앞당기는데 한계가 있는데 비해 시설하우스를 2중으로 설치하고 야간에 지하수를 이용하여 보온을 함으로써 시설내 온도를 8℃이상 유지할수 있어 겨울철 혹한기에도 감자를 안정적으로 재배할수 있는 방법이다.




  지난 4월 8일 보성군 겸백면 은덕리 시범포장에서 시설감자 재배농가들이 참석하여 평가회를 갖었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위경복(42세)씨는『감자를 수막재배한 결과 추위에 관계없이 재배가 가능하고 일찍 수확할수 있어 농가소득작목으로 각광받을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회의 시범포는 지난해 12월 상순에 파종하였는데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품질이 우수하여 기존 재배법에 비하여 높은 수량과 고소득을 올릴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수막재배를 감자 뿐만아니라 다른 작목에도 적용하여 고유가 시대에 난방비를 들이지 않고 겨울철 작목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고 보고 이들 작목을 확대보급하여 지역특화작목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로 하였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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