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의 학교급식비를 지원대상이 대폭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저소득층자녀에 대한 학교급식비 지원 대상이 지난해 40만8000명보다 6만명(14.7%) 늘어난 46만8000명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체 학생의 6% 수준으로 지난해 5.2% 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지원 예산도 지난해 1298억원에서 144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원학생을 학교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이 19만3113명(전체 초등학생의 4.8%), 중학생 14만2610명(7.1%), 고등학생 13만2565명(7.5%)이며, 지원사유는 결식아동 4745명,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5만2250명, 복지시설 수용학생 1만826명, 결손가정학생 10만4972명, 그 외 지원이 필요한 학생 9만5495명 등이다.

교육부는 "지난해까지 '학생 급식지원사업' 경비의 50%를 국가가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전액 지방비로 지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시·도교육감이 저소득층 자녀 급식지원에 많은 관심을 보여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이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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