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봄철 갈수 등 수질오염 사고 대응체계 점검




봄철 갈수기와 수환경 변화로 빚어진 수질오염사고에 대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강화했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71개 시·도(시·군·구)와 유역환경청 대상으로 비상연락체계를 전화로 점검한 결과,시·도는 제주도가 8분만으로 가장 먼저 응소했다.


서울시는 39분만에 가장 늦게 응소했으며 전체적으로는 평균 20여분 정도가 소요됐다


유역(지방)환경청은 대구청이 가장 먼저 응소(4분)한데 이어 금강유역환경청이 가장 늦게 응소(15분)했으나, 전체적으로는 평균 8분 정도 소요됐다.


수질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 갈수기(매년 12.1~익년4.30), 해빙기(매년 3.1~3.31), 봄철수환경변화시기(매년 4.1~6.30), 설·추석연휴 등 취약시기 등으로 구분하여 시기별로 적정한 방안을 강구토록 하는 ‘수질오염 무사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갈수기’는 하천수량 부족으로 소량의 오염물질이 유입돼도 대형 수질오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을 수립했다.


특정수질 유해물질 발생 사업장과 상수원주변도로 등 통행제한 도로를 통행하는 유독물, 유류 등의 수송차량을 지도·점검키로 했다.


‘해빙기’에는 지반침하로 인한 옹벽·제방의 균열, 누수, 붕괴여부와 철구조물 부식 및 노후화로 인한 사고를 대비해 환경관련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중점 실시키로 했다.


그외 ‘봄철 수환경 변화시기’에는 초기 우수로 유입되는 하천·호소변의 쓰레기 등 비점오염원 관리와 하수관거 퇴적물 준설사업 등을 중점 실시하게 된다.


산업폐수과 관계자는“상수원 보호를 위해 하천, 호소의 주요지점에 24시간 수질오염 경보체계를 갖춘 수질자동측정망을 확대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항공기와 선박을 이용한 수질오염 감시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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