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서관이 국가 지식경쟁력의 핵심기반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국내외 학술정보 공유구축 확대 등 '2005년도 대학도서관 활성화사업'에 109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학술정보자원 디지털화 촉진, 국내외 학술정보 공동활용체제 구축, 대학도서관 활성화 기반조성을 통해 대학도서관을 국가 지식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기반 시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학술정보자원 디지털화 촉진사업에 52억을 투자하여 20개 대학에 지식정보자동수집기(dCollection)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대학도서관이 소장한 고서, 고문서 등 역사자료 원문을 디지털화하고, 디지털 형태로 생산되는 학위논문, 학술논문 등의 학술정보는 수집 즉시 모든 학술연구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내외 학술정보 공동활용체제 구축사업은 학술정보서비스시스템(RISS)을 운영하고 국가라이선스로 해외학술DB 14종을 구매 전국대학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데 56억원을 투자한다.
 학술정보서비스시스템(www.riss4u.net)은 대학도서관 소장자료, 대학 생산학술논문, 학술단체 생산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운영한다.

  또한 대학도서관 활성화 기반조성을 위해 2005년 대학도서관대회(6.29~30)를 개최하여 전국 대학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도서관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교육정보화기획과 담당자는 “대학도서관 소장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전자적 공유체제를 구축하면 최신 학술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 학술연구자들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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