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회에 기존 조직의 경직성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다음달 13일 까지 정책 과제를 공모하여 선정된 과제제안자에게 팀장직위를 부여하는 '정책입찰공모제'를 정부기관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 본부, 소속기관, 대학, 시ㆍ도교육청 등에 소속된 5급 및 교육연구관 이상 공무원이 정책과제 선정, 추진 전략, 추진 일정, 팀 구성 등을 담은 운영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심사해 팀을 설치할 계획이다.

정책이 선정되면 부총리와의 계약을 통해 팀장으로서 정책 추진 업무책임을 맡게 되고 추진실적에 따라 인사, 성과금, 포상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교육부의 정책입찰공모제는 타 부처에서 시행주인 팀제와 달리 조직내 팀 설치를 자유롭게 하여 현안정책 대응력과 조직의 유연성을 갖는 다는 점이다.

이근우 총무과장은 "우수정책 발굴은 물론 현재의 연공서열 중심 조직 관리방식을 탈피해 능력 중심위주의 조직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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