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계속되는 놀라움"을 주제로 한 '2005 서울모터쇼'가 개막됐습니다. 지난 달 29일 킨텍스(KINTEX)에서 가진 개막식에는 노무현 대통령,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김용갑 국회산업자원위원장,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손학규 경기도지사, 한명숙의원 등 정부 주요인사와 이영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송승철 수입자동차협회 회장 등 자동차업계 대표이사 등 내외 귀빈 이 참여해 1만 6000평 동양최대 전시장에서 처음 개최되는 2005서울모터쇼의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 10개국 49개 업체가 신차 22개, 컨셉트카 20개, 친환경자동차 10개, 디젤차 13개, 디자인 카 6개 등 모두 211개 모델이 전시됨에 따라 미래 자동차의 흐름과 방향을 제시,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모터쇼는 1995년 시작된 이래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공인 국제모터쇼이나 1회 이후 수입차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아 관심도가 떨어졌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수입자동차 업체들도 동참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모터쇼로서 손색이 없고 그 위상과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시판되지 않는 프리미어 급 신차 16개와 세계 일부 시장 시판 초기단계로 국내에는 처음 공개되는 모델 6개 등 총 22개의 신차가 출품 전시됐습니다.  국내 자동차디자인 업체인 프로토자동차는 국내에 시판되지 않는 스포츠카 Spirra를 출품하고 수입자동차업체인 BMW는 튜닝모델  320i, 330i를 전시하며, 렉서스는 GS300, GS430 등의 신차를 출품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카로 꼽히는 시보레 콜벳, 335km/h의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슈퍼 스포츠카 SLR 맥라렌, 혼다의 S2000등의 스포츠카와 6~7억 원을 호가하는 럭셔리 세단도 선보입니다. 550마력의 12기통 터보엔진을  장착, 안정적이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경험하게 해주는  마이바흐 62와 수작업공정과 맞춤형 제작으로 유명한 롤스로이스의 뉴 팬텀 등은 미국, 유럽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없는 초 고가의 모델로 자동차광들을 열광시킵니다.
자동차기술력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의 트렌드를 제시할 최신 컨셉트카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연료전지자동차 및 하이브리드카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환경친화 자동차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투산 연료전지자동차와 클린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와 하이브리드카, 아울러 BMW의 수소컨셉트카 H2R, 혼다의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IMAS와 프리미엄 세단 컨셉트카 KIWAMI 등 2종과 친환경차 인사이트, 어코드의 V6 하이브리드와 수소연료 전지차 FCX 등을 출품하고 렉서스도 V8 가솔린 엔진과 고출력 모터를 채용한 4WD, 하이브리드 컨셉트카 LF-S와 럭셔리 하이브리드카 RX400h의 컷바디를 전시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의 대세를 보여줍니다.
자동차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또한, 다양한 경품행사가 펼쳐지고 제2주차장에서 4WD 시승행사,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마술쇼, 관현악 공연, 뮤지컬,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SM7의 엔진
ⓒ환경방송






▲VOLVO의 친환경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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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2005, 4,29~5,8
장소:한국국제전시장(KINITEX)

<경기도 고양시=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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