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23일 서울 연희동에 있는 중국음식점 ‘진북경’을 방문해 중국 관광객에게 제공되는 음식을 시식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중국 관광객 음식 문제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23일 서울 연희동에 있는 중국음식점 '진북경'을 방문해 중국관광객 대상 식당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지적되어 온 음식문제의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이날 행사에서 정동채 장관은 “중국 관광객 음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전문식당 100개를 지정해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는 것과 함께 물품 지원, 중국어 메뉴 표기 지원, 중국 주방장 채용 지원 등의 지원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이와 함께 중국 관광객 전문식당을 관광진흥법 상의 관광식당으로 지정해 관광기금을 융자하는 것과 함께 중국 현지 주요 매체 기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음식 체험행사, 중국 내 한국음식 시연회 등을 개최하고 한국음식에 대한 중국어 안내책자 발간, 중국인 선호식단 개발 등의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와 이로 인해 중국인의 기호에 맞지 않는 음식의 문제는 그동안 중국 관광객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다.
하지만 여행사와 음식점 등 관련업계 스스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에는 많은 한계와 애로사항이 있던 현실에서 이날 발표된 내용은 서비스 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채 장관을 비롯,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 주영걸 중국문화원장, 이원덕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등과 함께 담영발 화교교민협회 회장, 장유재 창스여행사 사장, 당애란 진북경 사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김현서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