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편 발전 및 국제협력 논의를 위한 아·태우편연합(APPU) 총회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6일간 열린다.

이 회의는 1965년 제1차 총회가 열렸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태지역의 25개 회원국에서 장·차관이나 우정분야 최고책임자를 수석대표로 약 200명의 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한다.







(APPU 서울총회 로고) 국가간의 화합과 평화를 지향하는 APPU 의지. '우편의 새로운 도약' 을 의미하고 있다.
30일 열리는 총회 개회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가 참석해 아·태지역 우편체제의 질적 도약을 논의하는 APPU 총회의 개회를 축하하고,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정보통신기술을 사용한 종합물류서비스 제공자로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우정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자며 개회를 선언한다.

우리나라는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을 수석대표로 정부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하며, 우편분야 격차 해소를 위한 아ㆍ태지역 저개발국가의 우편 인프라 개선 지원방안과 IT기술을 접목한 우편서비스의 고도화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이와함께 우편분야 격차 해소 방안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 우편 인프라가 열악한 국가들을 지원 할 우편서비스 품질향상 기금(Quality of Service Fund) 프로젝트를 검토하며, 우체국 국제특송인 EMS 활성화 방안 등도 심도 깊게 다룬다.  

한편 APPU 총회 기간중에 워커힐 호텔에서는 우편서비스 고도화 방안 마련을 위해 우정사업본부 주최로 `Korea Postal Forum 2005`가 개최된다.

이 포럼은 국제학술행사와 우편장비전시회로 진행되며 우편서비스 및 우편물류 기술과 관련된 해외 초청인사의 강연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KAIST, 포항공대 등 국내 전문가의 발표 등이 진행된다.

또한 우편장비전시회는 국내 17개 업체의 우편물 자동처리기기, 우편무인창구, 모바일PDA, RFID 장비 등 우편 관련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우편시설 견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편집중국, 지식정보센터, 우체국 콜센터, u-드림전시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마련돼 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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