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발코니·교실·매장 등에 많이 사용되는 마루 바닥재와 장애인용 편의시설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점자블럭, 조경용 배수판 등도 이제 정부가 인증하는 친환경상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품질이 우수하고 환경친화성이 큰 재활용제품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우수재활용 품질인증(GR마크) 대상제품(친환경상품)으로 추가 지정키로 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우수재활용 품질인증(GR마크) 대상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럭, 조경용 배수판, 횡단금지용 분리대, 재활용 목재를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여지고 있는 걸레받이, 베란다용 마루 바닥재 등 총 14개 제품이다. 이로써 우수재활용 품질인증(GR마크) 대상제품은 기존 212개 제품에서 223개로 확대됐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97년부터 소비자가 외면해 오던 재활용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소비자가 안심하고 만족스럽게 사용토록 하기위해 우수재활용 품질인증(GR마크)제도를 마련, 엄격한 인증심사를 거쳐 249건(신청건수 대비 50.7% 인증률)의 인증을 부여해 왔다.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우수재활용 품질인증(GR마크)제품을 대표적인 친환경상품으로 자리매김 하기위해 현재 구축된 온라인 애로기술 지원시스템을 통해 기술개발 및 애로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조달청 '나라장터'쇼핑몰 (http://www.g2b.go.kr)에 211건(178개 기업)의 인증제품 등록을 추진해 판로를 지원하고 다양한 친환경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촉진·지원하고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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