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청주산남3지구에 두꺼비 생태공원이 조성돼 청주시의 또 다른 하나의 새로운 명물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흥덕구 산남3택지개발지구내에 1만1천600여평 규모의 두꺼비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이달중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세부계획안이 나오는 데로 10월중 공사에 착공, 내년 두꺼비 산란 전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두꺼비생태공원에는 두꺼비 산란지인 원흥이 방죽 1천평을 비롯해 근린공원 7천평, 두꺼비 이동통로 2천300여평 대체 산란지 3곳 1천300여평 정도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공사를 착공한 뒤 두꺼비가 이동해 산란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이동통로와 대체 산란지를 조성키로 하고 이를위해 올해 초 유럽생태공원 선진지 견학에 이어 실시설계에 반영키 위해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생태공원 조성 방향토론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원흥이 방죽은 원형 그대로 보존될 전망이다. 하지만 수질이 3급수로 오염돼 수질개선 방안이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폐하천이나 다름없는 산남   소하천(1.5㎞)을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린 뒤 원흥이 방죽과 연결, 오염된 물도 살리고 방죽의 수량도 항상 일정하게 유지토록 할 방침이다.




방죽 옆에는 원흥이 마을의 역사와 전통, 문화, 생태변화 등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한 생태문화관도 건립된다.




2007년 봄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되는 청주시 산남 3지구 2만여명의 주민들은 지구 한가운데 두꺼비들이 서식하고 산란하는 생태공원을 가지게 된다. <충북=신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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