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월의 서울시 문화재로  '손기정 월계관수'(서울특별시 기념물 제5호)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 달 '번사창'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손기정 월계관수'는 1936년 8월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히틀러로부터 받아 모교인 양정고교에 심은 나무로서, 암울한 일제 치하에서 억눌린 민족정기를 일거에 드높인 점과 일장기 말소사건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손기정 월계관수는 중구 만리동 손기정 체육공원내에 소재하고 있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거리이며, 시내버스 0016, 163, 261, 263, 604번을 이용 손기정체육공원앞에서 하차, 약 3~5분 정도 걸으면 된다.


관람시간은 매일 09:00~17:00까지 이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문가가 현장에 상주하면서 관람객을 안내하는 한편 전문해설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방학기간인 8월, 학생들에게 손기정 월계관수와 손기정 기념관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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