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낙동강 왜관철교 지점의 1,4-다이옥산 농도가 7월21일 현재 13.64ppb로 WHO권고기준의 1/4로 검출됐다.


경상북도는 '수돗물중 미량 유해물질 함유실태'연구사업(국립환경과학원) 수행중에 낙동강왜관철교 상류에서 1,4-다이옥산이 상당량 검출이 확인됨에 따라 상수원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법적, 제도적 관리기준 제정시 까지 배출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배출사업장과 자발적협약을 지난 2004년 9월에 체결하는 등 장 단기대책을 추진해 왔다.


도는 단기대책으로 우선 방류수에 H2O2, DEG억제제투입과 예비저장조 활용 체류시간 증가 등을 추진하는 한편 장기대책으로 저감시설 설치를 위한 Pillot Test를 실시하는 등 사업장별로 폐수특성에 맞는 저감시설설치를 추진하고 사업장별 추진실적 발표회(4회)를 개최해 시설개선사례전파 및 기술정보 공유에 힘써왔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갈수기 하천유지수 감소와 일부사업장의 자발적 협약기준 미이행으로 왜관철교지점에서 가이드라인(50ppb)을 초과(정수장 에서는 기준이하로 검출)하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도는 배출업소와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저감시설 설치 완료시까지 자발적 협약기준을 초과하는 업체에 대하여 위탁처리를 실시토록 하고  업체별 초과 부하량에 따라 위탁처리량을 할당, 금년 2월22일부터 1,4-다이옥산 함유 고농도 중합폐수를 전문 처리업체에 위탁해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그간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왜관철교지점의 1,4-다이옥산 농도가 금년2월 48.4ppb(월평균)에서 3월 28.2ppb(월평균)로 감소했으며, 7월21일 현재 13.64ppb로 WHO권고기준의 1/4로 검출되고 있다.


현재 사업장별 저감시설 설치현황은 배출사업장 10개소 중 고압오존산화분해법 등 AOP(고급산화공정)3개소, DEG회수시설 1개소를 설치 완료했다. 또한 2개소는 저감시설을 설치 및 설계중에 있고 나머지 4개소도 공정개선 등을 통하여 자발적 협약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저감시설 설치를 조기 완공토록 촉구하고 설치운영중인 저감 시설은 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안정적인 상수원을 확보토록 할 것이며, 먹는물 허용기준과 배출기준 법제화를 위해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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