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15년까지 석탄생산을 약 30%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너지 수요를 맞추기 위한 조치다. 정부의 이 발표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슈에 불을 지피는 행동이다.

토지자원부 최고계획가 후 춘지(Hu Cunzhi)는 정부가 2015년까지 석탄 연간 생산량을 33억톤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7년 25.4억을 기준으로 늘린 것이다. 2008년 통계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연간 천연가스 생산도 두 배 이상 늘어 2015년에는 현재 56억에서 1600억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유 생산도 7% 늘린 2천억톤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국가 에너지소비는 1979년부터 2007년 사이 매년 5.4%씩 늘었다. 매년 9.8%의 경제성장을 이루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다.

중국은 에너지생산의 70%를 석탄에 의존한다. 경제성장과 맞물려 이같은 에너지생산구조는 중국을 세계 1,2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라는 오명을 안겼다.

중국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로 비난 받고는 있지만 싸고 많은 석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지속적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석탄사용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동시에 자국의 재생가능 에너지 개발에 대한 노력을 강조해왔다. 한편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해 이미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산업국가들을 비난했다.

또한 인구가 가장 많은 점을 내세워 일인당 온실가스 배출에 있어서 미국이나 다른 산업국가들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점을 내세웠다.

<토지자원부, 정리=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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