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파생특화 금융중심지 육성 발전을 위해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유치를 추진 중이며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탄소배출권거래소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24일(금)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12층)에서 한국거래소(이하 KRX), 관련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탄소배출권거래소 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자문위원회에는 이영활 부산시 경제산업실장, 시의회 최형욱 기획재경위원과 KRX 파생상품시장본부 김병률 신사업팀장, 금융연구원 구정한 박사, 부산대학교 이재근 교수, 동아대학교 조성렬 교수, 동의대학교 유상희 교수, 정민경 한국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장 등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안)이 국회에 현재 상정중이고 6~7월 경 법안이 통과될 경우 탄소배출권거래소의 설치와 도입방법 등에 대한 논의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측하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은 지난 1월21일자 정부(금융위원회)로부터 해양ㆍ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아 파생금융상품인 탄소배출권을 매매하는 탄소배출권거래소의 부산유치가 파생특화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거래소의 세계적인 거래시스템을 활용하면 저비용 고효율의 글로벌 탄소배출권거래소를 설립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KRX와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KRX내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KRX는 2007년 11월부터 자체 내 탄소시장개설 준비단을 설치하고 2008년 10월 환경부와 탄소배출권거래소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부산=김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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