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시 시민운동장에서 지난 4월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38회 춘계전국 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 각종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한국육상의 기대주 김국영(평촌 정산고)이 23일 남고부 100m 결승에서 10초47로 차승민(시흥소래고, 10초79)와 정현석(안산 원곡고, 10초83)을 제치고 2009년 부별 신기록(종전10초48)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세운 기록은 2007년도 심정보(경기체고)가 세운 고등부 기록(10초48)을 2년만에 100분에 1초 앞당긴 것이다.

또한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강다슬(양주 덕계고)은 여고부 100m에서 12초14를 기록, 정다혜(소래고, 12초31)와 이민정(의정부 경민여정산고, 12초52)를 제치고 대회신기록(12초58)을 경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멀리뛰기에서 유망주 배찬미(원곡고)가 6m06으로 김채영(서울체고, 5m68)과 조민경(부산체고, 5m58)을 제치고 종전대회신기록(6m05)을 경신하며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400m 이우빈(수원 유신고)과 여중 원반던지기 류미진(평택 오성중)도 48초18과 37m42로 나란히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회장 이원성)이 주최하고 영주시체육회와 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100m, 10000m, 110m허들 등 9종 경기와 높이뛰기, 멀리뛰기, 투원반, 투창 등 22개 종목 으로 남여중고생 2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전을 벌였다.

<김창섭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