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옥구공원 축구장에 새 인조잔디를 깔아 축구인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옥구공원 인조잔디구장은 2004년 11월 전국적으로 인조잔디 설치 붐이 일 때 설치한 것이었으나 잔디 파일이 쉽게 갈라지고 눕는 현상이 발생돼 내구성이 약하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또한 바닥 충진재인 고무칩은 기존의 폐타이어를 잘게 분쇄한 것으로 악취가 나고 중금속이 함유돼 인체 유해성의 논란이 일어왔다. 이번에 교체한 인조잔디는 이러한 지적과 논란을 불식시키는 천연잔디 느낌이 나는 부드러운 피부 접촉성과 빠른 복원력을 지닌 ‘모노필라멘트’의 형식의 파일로 8년의 긴 수명으로 내구성이 강한 제품이며, 칩은 친환경적이면서 우수성이 입증된 녹색 압출성형 칩(SBES)을 사용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기게 됐다.

정왕동에 사는 축구동호인 이모씨에 의하면 “기존에는 잔디가 누워 슬라이딩 시 마찰에 의한 화상 위험이 있었고, 칩이 날려 안 좋았는데 이번에 새로 깐 인조잔디는 진짜 잔디 같은 느낌이 들어 축구하기에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기존에 설치한 풋살구장의 인조잔디도 최신제품으로 점차 교체할 예정이고, 정왕야구장도 인조잔디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져 구기종목을 즐기는 운동 마니아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노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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