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의회(의장 최승준)는 4월24일 원주국도관리청에서 시행 중인 국도42호선 건설공사 타당성 재조사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와대, 감사원,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원주국도관리청에 송부했다.

최승준 의장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우리 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본 도로개설을 위해 주민들을 상대로 수십회에 걸쳐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가지면서 빠른 기간 내에 준공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로가 개설되면, 기업유치는 물론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에 커다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해 정선군민은 정부에 큰 기대와 희망을 갖고 살아왔으나, 2008년 3공구에 대해 교통수요량이 적다는 이유로 4차선에서 갑자기 2차선으로 축소해 군민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고서 똑같은 이유로 타당성 재조사를 통한 사업의 중단과 연기를 운운하는 것은 우리군민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이며 실낱같은 희망을 송두리째 빼앗으려는 의도로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교통량이 적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다’는 논리는 지역의 특수성과 지역균형개발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완전히 무시한 발상이며 산간오지의 교통인프라개선이 경제성 보다 앞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정선 주민들은 그 동안의 설움을 묵묵히 감내하며 지금껏 순후한 심성으로 살아왔으며 군세가 작다고 소리가 작다고 해 외면하지 말고, 한 번 계획하고 약속한 사항들은 반드시 이행해 신뢰받는 정부가 되어 국도42호선의 평창~정선 구간중 정선읍 광하리~정선읍 덕송리 제3공구 구간을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선=강경식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