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공조(주) 대전공장

한라공조(주)는 자동차용 에어컨 시스템과 프런트 엔드 모듈(FEM), 컴프레서, 열교환기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공조제품 전문 제조회사이다.

대전 대덕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라공조는 1986년 3월11일에 설립돼 현재 임직원수만 1748명이고 전년(2008)도 매출액이 1조5337억원에 이르며 울산과 평택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환경 친화적 개발제품 사례
▲ Wave blade fan
한라공조(주)는 라디에타와 컨덴서용으로 각각 사용하던 두개의 팬을 한라공조 기술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음원 분포 정밀측정기술’을 적용해 박쥐날개 모양의 웨이브 팬과 톱니모양의 쉬라우드가 모듈화된 단일 팬 제품으로 개발했다.

이는 기존 제품보다 냉각효율을 높인 저소음, 경량의 싱글팬으로서 자원절감과 생산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냉각팬 모듈 제품이며 2007년 아시아 공조업체 최초로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최고기술 대상인 PACE Award(세계 자동차부품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를 수상한 데 이어 2008년 6월에는 국내 최고 기술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함으로써 환경 친화적 제품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이다.

이외에도 저중량 컴팩트 코어(Compact Core) 개발 등 부품 경량화를 통한 자동차 연비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체냉매기술 및 냉매 누설량 감소기술 등 지구 오존층 보호를 위한 선행 부품 개발을 통해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냉매 누설량 제한규제에 대응해서 2005년부터 KAIST(한국과학기술대학원)와 공동 연구를 수행한 결과 2008년 6개 차종에 대해 세계 최초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한라공조의 오존층 보호 기술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한라공조는 작고 가벼운 제품을 개발하고 연비 향상 및 소음감소를 위한 차세대 에어컨의 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또한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용 에어컨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 대전공장 전경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마이크로 로봇설계교육센터와 함께 로봇 꿈나무 양성을 위해 로봇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촌봉사활동과 불우아동 진료지원, 지역소외계층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 등의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대전=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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