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민생활체육대회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인천시 남동구민의 날 기념 ‘제16회 남동구민 생활체육대회’가 25일 주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해 12월 총 사업비 9억8천여만원을 투입, 인조잔디구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남동공단 근린공원에서 개최된 이날 체육대회에는 윤태진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윤창열 남동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안상수 인천시장 및 시의원, 이윤성 국회부의장, 기타 관내 유관기관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남동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신준희 보령시장, 전정환 정선부군수, 언봉 중국 성양구 부구장 일행이 참석해 남동구민의 날을 경축했다.

KBS 탤런트 선우철씨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체육대회는 식전 공개행사로 연예인 친선축구와 모터글라이딩쇼, ‘한울소리’의 흥겹고 웅장한 대북공연에 이어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힘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각 동 선수단이 입장했다.

▲ 구민생활체육대회
특히 이날 해병대 군악대 연주와 함께 의장대의 화려하고 절제된 동작의 시범공연이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진행된 구민의 날 기념행사에는 구민상 등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와 식후 공개행사로 남동구 풍물단과 라인댄스 시범공연, 초청가수 김연숙씨의 공연으로 운동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각 동의 응원을 시작으로 운동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협동줄넘기, 줄다리기, 2인3각 릴레이, 지구를 굴려라, 파도타기, 빵빵빵, 남여혼성 800m계주 등 7개 종목이 펼쳐진 이날 체육대회에는 1900여명의 선수들이 저마다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은 전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구월2동이, 2위는 만수4동이, 3위는 만수5동이 각각 차지했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된 모습을 보여준 응원상 1위에는 간석1동이, 2위는 만수6동이, 3위는 간석2동이, 화합상에는 논현 고잔동이 수상했다.

한편 윤 구청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어제까지만 해도 비 소식에 내심 가슴 졸였지만 오늘 다행히 비가 멈춰 하늘도 남동구민의 날을 축하해준 것 같다”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오늘 체육대회가 구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행사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준 남동구 체육회와 각 동 체육진흥협의회 및 동 선수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동구민 생활체육대회는 구민의 날을 기념해 2년마다 개최된다.

<경인지역=박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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