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 국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위해 경찰병원 수호천사들이 청평면민들과 손을 잡았다.

26일 호수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평군 청평면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로 북적거렸다.

이 발길은 질 높은 진료를 통해 주민건강권을 확보하고 생활안정을 꾀하고자 청평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지태홍)와 주민자치센터(면장 이훈구), 국립경찰병원(병원장 서동엽)이 마련한 무료건강검진을 받기 위한 행렬이었다.

주민자치공간인 자치센터에 임시 진료실과 조제실 등을 마련한 경찰병원의료봉사단 28명의 손놀림이 분주해 지면서 소아과, 흉부외과, 내과, 안과, 영상의학과 등 7개과에 대한 다양한 진료와 건강상담이 실시됐다.

이날 건강검진은 전문의의 진료와 첨단의학 장비를 이용한 초음파영상촬영, 심전도 검사등이 이뤄지고 진료결과에 따른 투약도 실시돼 종합병원을 방불케 했다.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찾아오는 주민들은 입구에서부터 주민자치위원과 청평면 직원들로부터 따뜻한 차와 진료안내를 받는 등 융숭한 대접으로 건강과 친절을 함께받아 건강소통과 화합을 이루기도 했다.

특히 진료와 검진결과에 따라 전문의사가 작은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하며 치료방법을 안내해주는 등 주민들이 평소 궁금하고 참고 지냈던 질병과 건강에 대한 의문점들을 세밀히 설명하고 해결해 줘 주민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무료검진에는 230여 명의 주민이 진료를 받았으며 백내장, 심장질환등 질병을 가진 16명이 발견돼 다음주 정밀진단을 통해 수술과 입원치료 등을 결정하게 된다.

청평면 주민자치센터는 정밀진단을 요하는 16명에 대해서는 긴급의료지원 사업을 통한 수술비용 지원과 함께 각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함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을 이뤄가기로 했다

안과와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을 진료 받은 76세의 최 할머니는 “생전처음으로 산부인과와 안과 진료를 받아 호강도 하고 더구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하니 너무 고맙다”며 흐뭇해 했다.

경제위기로 생활경제전반에 어려움이 뒤따르면서 질병관리에 대한 적신호가 발생될 우려가 높아감에 따라 주민건강과 안정을 위해 청평면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국립경찰병원과 손을 잡고 마련한 무료건강검진은 수혜자 봉사자 모두가 만족한 사랑 나눔의 큰 잔치였다.

서동엽 경찰병원장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작은 도움에 행복해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며 꾸준한 관심을 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신수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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