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군수 박동철)은 지난 4월29일부터 5월4일까지 프랑스 파리 포르테 바르살레(Porte de Versailles) 전시장에서 열린 쁘와드파리(Foire de Paris) 박람회에 참가해 60만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행사는 수삼을 처음으로 수출해 그 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삼의 유럽 수출 길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수삼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및 노르망디 TV 등 언론의 반응은 기대이상으로 뜨거워 앞으로 수삼에 대한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노르망디 TV와의 인터뷰에서 고려인삼을 대표하는 금산인삼의 우수성 및 최고의 품질에 대해서 역설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금산인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뿔망(PullmanParisRiveGauche)호텔에서 조일환 주불 한국 대사를 비롯해 현지 바이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 세미나를 4월30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부대학교 강신정 교수는 금산인삼에 대한 우수성을 과학적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특히 현지인들은 고려인삼이 고혈압, 성기능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프랑스 현지에서는 중국산 가짜 고려인삼 제품이 준의약품 체인점이나 건강제품 판매점에서 프랑스어 제품 표기 및 유럽스타일의 포장 디자인으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 군은 금산군수품질인증(G마크) 및 금홍 승인업체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에이전트들과 함께 유럽 수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지역본부=신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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