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지지부(지부장 윤정팔)는 5월 6일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교통법규 준수를 고취시키기 위해 제10회 교통사고 줄이기 경기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09년도 경기도 사회단체보조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결의대회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기도지부 17개, 각 지회 회원과 경기도민 1500여 명이 참여했다. 댄스스포츠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경기지부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행사에는 도지사상 등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식후 13대의 방송차량을 선두로 교통사고 방지에 대한 수원시 순회캠페인이 진행됐다. 올해로 열 돌을 맞는 ‘교통사고 줄이기’ 가두 캠페인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고통을 겪어야 했던 장애인들이 직접 나서 시민들에게 교통사고의 심각성과 사고 방지를 홍보하는 행사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윤정팔 한국교통장애인 경기부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장애인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과 무엇보다도 경기도의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하는 것에 일조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8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만9727건, 사망이 1069명이고 부상이 6만4995명으로 하루 평균 2.9명이 목숨을 잃고 178명이 다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위권 국가의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평균치가 2.0명인데 비해 경기도는 2.43명으로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본 행사를 통해 경기도의 교통사고 건수가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이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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