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 평가는 광역시ㆍ도, 시, 군, 자치구로 나눠 평가했으며 속초시는 시 단위 75개 단체중 상위권에 입상해 우수기관을 선정됐다.

 

이는 지난 2월 말 강원도 자체 조기집행 추진평가에서 3위에 입상해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후 두 번째로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강력히 추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평가에서 속초시는 각종 정부시책의 충실한 이행과 신속한 재정조기집행을 위해 재무회계 규칙 등을 선도적으로 개정해 타 시ㆍ군 등에 전파했으며 서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예산의 확대 편성,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재래시장 등에 사용하도록 한 점 등이 우수시책으로 평가됐다.

 

시는 이번에 확보된 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역경기 활성화 사업 등에 재투자해 지역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설악로데오 거리 조성사업 등 각종 대형사업을 조기에 완공토록 추진해 6월 말 행정안전부의 최종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속초시의 재정집행 실적을 보면 총 975억원으로서 조기집행 목표대비 75.8%, 예산액 대비 40.65%로, 기초 시단위 전국 평균인 60.0%와 36.0% 보다 월등히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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