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강원도 동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식)은 천연물 확보를 위해 국유림 12ha에 산약초 재배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앞으로 5년간 천혜의 청정지역인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의 국유림(노추산) 12ha에 ‘자생식물 자원을 활용 식ㆍ의약품 소재 개발’에 필요한 산약초 공급을 위해 공동산림사업으로 자생식물자원 재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2009년 5월 18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자생식물 자원을 활용한 천연물 식ㆍ의약품 소재 개발에 다양한 식물과 많은 개체가 공급될 수 있도록 동부지방산림청은 자생식물 증식에 필요한 국유림을 KIST에 제공하고, KIST는 5년간 약 5억5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생식물단지를 조성·관리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고령지의 자생식물자원은 각종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2차 대사산물의 함유율이 높아 식ㆍ의약 소재로의 개발 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물 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와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청정지역의 신뢰성 높은 재배환경을 바탕으로 양질의 자생식물로 연구재료로 활용할 수 있고, 향후 고령지 자생식물에서 식ㆍ의약 소재의 개발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우창 기자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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