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 속초해수욕장 개장이 7월1일로 정해졌다.


속초시는 오는 7월1일 지난 해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한 전국 제1의 청정 해수욕장으로 자리매김한 속초해수욕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8월30일까지 61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후릿그물 당기기, 조개캐기 체험, 제2회 전국 백사장 여자 씨름대회, 용카누 시연, 현장에서 즉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스팟 이벤트 등의 참여형 행사와 지역의 예술단체의 공연과 주말 콘서트 등 공연행사를 준비한다.


속초시는 악천후에도 어린아이들이 마음 놓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어린이용 백사장 풀장 등을 올해 처음 설치해 운영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주관해 7월29일부터 8월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제3회 대한민국 게임문화 페스티벌’을 유치해 청소년들에게 게임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 네오위즈 등 대형 게임업체와 게임전문 케이블채널 온게임넷이 참여하는 연인원 10여만명이 참가하는 대형행사인 게임문화페스티벌에는 게임을 토대로 다양한 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복합페스티벌로 진행되며 피서객들을 위한 게임문화 캠프, 가족 게임대결 등이 준비돼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운영된 ‘무인 관광객 수 자동파악 시스템’을 보완·운용해 신뢰성 있는 정확한 통계작성은 물론,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에 웹캠을 설치해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관광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휴대폰)을 이용한 속초해수욕장 이용안내 실시간 서비스를 강원도 시범사업으로 실시(이용방법 9033 + 인터넷 접속버튼)하기로 했다.


그 밖에 안전사고 제로화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속초경찰서, 속초해양경찰서, 속초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 협력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무엇보다도 끊이질 않는 해수욕장 호객행위, 바가지 근절을 위해 관련부서 및 기관과 함께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계 피서철을 맞이해 속초해수욕장내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각종 이벤트 행사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해 관광객들이 기억에 남는 휴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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