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  강원도 동해안 대표 석호인 경포호 주변을 생태적인 모습으로 조성하기 위한  ‘경포습지 조성공사 용역보고회’가 5월20일 오후 2시 최명희 강릉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용역사인 (주)화신엔지니어링, 자문위원으로 선정된 전문가 그룹의 대학교수 및 NG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8층 상황실에서 개최한다.


강릉 경포습지는 지방2급하천인 위촌천 및 경포천의 치수종합계획에 의거 오죽헌 앞의 농지  약 25만3000㎡에 설치되는 저류지는 죽헌지구습지로, 경포호 서측 농지 약 25만2000㎡에 설치되는 유수지는 운정지구습지로 구분해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며, 하류지역의 수해상습 침수피해 예방의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다.


따라서 죽헌지구는 국토해양부의 국비보조사업으로 사업비 168억원, 운정지구 습지는 계속사업으로 환경부 보조사업으로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수행 중에 있다.


경포습지는 High Contect, Low Impect라는 습지의 현명한 이용 및 지속 가능한 습지를 목표로 추진하며, 죽헌지구 습지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평시에는 물놀이, 낚시 등이 가능한 습지로,  운정지구습지는 생물(특히 조류)을 위한 습지로 보전중심의 복원(석호)습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토지의 확보는 토지주와 협의보상이 진행 중이며 운정지구의 경우 약 90% 매입해 잔여부지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등의 취득 및 보상에관한법률에 의거 공고등의 절차를 거쳐 수용할 계획이다.


강릉시에서는 석호생물자원관 건립과 일출ㆍ일몰은 물론 경포호를 관망할 수 있는 달을 형상화한 전망타워를 설치해 경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생물자원관은 석호의 생성역사와 동ㆍ식물의 표본등을 설치하는 등 석호의 생태문화적인 역사를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조성되고 우리나라 동해안에만 잔존하는 석호의 Ecotourism Network의 중심으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으며 생물자원관과 전망타워 이용에는 유료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강릉시에서는 민선4기 들어 추진해 온 경포해변 정비사업과 함께 경포습지를 오죽헌, 선교장, 허균생가 및 경포대 등의 가치있는 문화유산과 연계함으로써 강릉의 자연자산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생태관광의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강릉=이우창 기자 lee631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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