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지난달 반기문 UN사무총장은 브뤼셀에서 “마무리짓자!(Seal the Deal!)”이라는 표어 아래 전 세계적 기후 변화 캠페인을 출범시켰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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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넵환경위원회>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UN기후변화협약 체결을 위한 정치 협조와 대중의 지지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또한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자국 국민들과 지구를 위해 기후협약에 서명해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유럽연합(EU)에 오는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릴 UN기후변화회담기간 동안 미래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다.

 

반 총장은 “우리는 기후변화사항에 대한 계속적이며 현신적인 지원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이 점과 관련해 저는 여러분들에게 12월 코펜하겐 회담 개최를 향하는 동안 ‘마무리짓자(Seal the deal)라는 캠페인에 착수하였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호세 마누엘 바로소(Jos? Manuel Barroso) 유럽공동체(EC) 회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바로소 회장은 “이젠 이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코펜하겐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는 일이야말로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이고, 유럽공동체(EC)는 UN과 힘을 모아 우리 지구의 미래를 위한 위대한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포트 오브 스페인(Port of Spain)에서 열린 제 5차 미대륙 정상회담에서 반 총장은 기후변화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코펜하겐에서 이 문제를 끝내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앞을 내다볼 줄 아는 지도력이 요구됩니다. 의욕적이고 효과적인, 그러면서도 공정한 지도력 말입니다. 그러한 지도력은 선진국의 배출량 감소를 유도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캠페인의 표어는 “이젠 끝내요! 녹색 성장에 힘을 줘요. 지구를 보호해요(Seal the Deal! Power green growth. Protect the planet)”이다. <자료=유넵한국위원회>

 

이정은 기자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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