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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점용 허가도 받지 않고 편도 1, 2차선을 모두 막은채 공사를 강행

하고 있어 직진하는 차량들이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차선으로 역주행하

고 있는 등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서울=환경일보】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경방백화점 리노베이션 공사를 시공중인 GS건설이 법과 안전규정을 무시하고 사고위험에 노출된 채 공사 진행에만 급급하고 있지만 정작 지도와 단속에 나서야 할 관할 영등포구청에서는 이를 비호하듯 나 몰라라 하며 뒷짐만 지고 있어 시민들의 원망과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은 공사를 시공하면서 관할구청에 도로점용허가도 받지 않고 도로의 편도 1, 2차선을 모두 막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직진하는 차량들이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하는 위험천만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는 등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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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횡단보도마저 가로막고 공사

를 강행하고 있어 승객들이 도로를 무단횡단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공사현장 옆에는 버스정류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행자 통로도 없을 뿐더러 횡단보도마저 가로막고 공사를 강행하는 바람에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이 갈 길이 없어 할 수 없이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상황에 놓여있어 사고의 위험에 노출 돼 있는 등 GS건설의 안전의식 부재의 심각성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도로를 지나가던 한 시민은 “시민들의 불편이나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공사에만 열을 올리는 시공사는 물론이고 사정이 이런데도 단속은 하지 않고 뒷짐만 지고 있는 구청이나 경찰서도 이해할 수 없다” 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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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물 외벽에는 낙하물 방지시설도 설치돼 있지 않아 현장 근로자와

통행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건축 공사장 외벽에는 낙하물 방지시설을 설치해 현장 근로자나 통행인들의 낙하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하지만 공사장 외벽에는 낙하물 방지시설조차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GS건설은 공사 현장을 외부와 분리해 순조로운 공사 진행과 소음, 분진 발생 등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설치했던 펜스를 공사 진행상 조기 철거하면서 이에 따라 발생되는 소음이나 분진 등에 대한 대책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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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진행이 한창이지만 소음이나 분진 발생에 따른 대책도 없이 펜

스를 조기 철거해 비난을 사고 있다.

취재팀이 현장에 방문했을 때 공사장 내부에서 발생된 분진이 비산돼 뿌옇게 안개낀 것처럼 심각한 상태였으나 살수 시설조차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취재팀이 지적을 하자 그때서야 고무호수로 물을 살수 하는 등 허둥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GS건설 현장 관계자는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허점이 발생된 것 같다. 차후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공사를 시공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현장 근로자와 시민을 보호해 안전시공을 책임져야 할 GS건설 현장 관계자들의 보다 올바른 안전 마인드가 절실히 요구되는 바이다.

 

해당 관계당국에서는 지금이라도 진위여부를 규명해 위법행위에 대한 적법한 조치와 함께 현장 근로자와 시민들이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와 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특별취재팀 김정기 기자 gie0715@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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