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충청남도 홍성군은 주민들과 함께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철새들의 쉼터로 유명한 천수만 A지구의 생태보존 가치가 높은 농지를 대상으로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추진 조성키로 했다.

 

군은 6월8일 오후 2시 갈산면사무소에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다양성관리 계약사업 추진협의회의를 개최해 생물다양성관리계약 대상농지의 면적과 단가 등을 협의했다.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이란 생태보존의 가치가 높은 지역 특히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주민과 자치단체장이 생태계보존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주민이 이를 이행했을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철새의 먹이인 보리를 재배해 먹이를 제공하는 경작관리계약과 철새와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전반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보호활동관리계약으로 구성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특징이 있어 주민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군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1291.4ha를 생물다양성관리대상으로 계약해 생태환경을 관리해 오고 있으며, 99% 이상의 높은 이행율을 기록 안정된 사업 추진실적을 거두고 있다.

 

생물다양성관리계약으로 그동안 행정력이 닿지 못해 관리가 어려웠던 부분까지 주민과 함께 해결할 수 있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생태보존활동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계기로 홍성의 청정한 이미지가 더욱 제고될 것을 기대했다.

 

홍성=오권진 기자 cy122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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