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강릉시와 23사단은 쾌적한 해안공간을 제공하고자 2007년부터 해안변 군 경계철책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인 2007년에 군 경계철책 4.5km를 철거한 데 이어 2009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군 경계철책 약 3.4km와 옥계한국여성수련원개원에 앞서 옥계해변 철책 300m를 철거하기로 협의했다.

 

따라서 이미 옥계해변 300m와 주문진 아들바위구간 120m 철책을 철거한 데 이어 나머지 구간인 영진항, 순포~순긋 구간, 안목죽도봉 등 군 철책철거를 해수욕장 개장전인 6월 중에 완전 철거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주문진해수욕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비 상주 소초 이전을 위해 강릉시와 23사단은 협약을 체결하고 금주(2009년 6월12일)철거를 시작, 해수욕장 개장전에 완료해 소돌, 주문진, 향호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에게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해변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강릉시와 23사단은 관내 22개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휴양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를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철책철거 및 주문진소초등을 철거함에 따라 강릉시의 관광지 개발 및 피석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군 철책철거 및 군소초철거로 인해 관광지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려는 지자체와 완벽한 해안경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군부대 간에 상호 윈-윈하는 대승적인 입장에서 체결된 수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강릉시에서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는 1, 2차 군 경계철조망 개선사업에 국비 및 지방비 약 36억원을 투입했으며 이를 통해 총 11개 지역 8.2Km( 1차 4.5km, 2차 3.4km, 옥계 300m)의 철책 제거구간에 해안 감시장비를 보강하고 대체시설을 군에 제공함으로써 철책철거로 인한 경계공백을 방지함과 동시에 강릉시의 관광개발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릉=이우창 기자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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