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현장회의.
▲ 진동규 구청장의 주도하에 현장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환경일보】대전시 유성구(구청장 진동규)는 간부회의를 현장속에서 갖기로 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나섰다.

 

구청장 집무실을 매월 1~2회, 현장으로 옮겨 구청장이 서민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문제점 및 발전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자는 것이다.

 

사안에 따라서는 관련 단체나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 구정을 설명하고 민원현장에서 나오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게 된다.

 

진청장은 15일 실·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준공된 전민동 게이트볼장 내 공중화장실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진청장은 이 자리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인만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이용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설물 제반사항 등을 재점검하고 미비사항은 바로 보안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여론수렴 창구를 확대 운영하는 등 구민과 함께 호흡할 것을 강도높게 주문했다.

 

특히 주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의 경우 입안단계부터 완공까지 심도있게 여론을 수렴할 수 있도록 별도의 창구를 마련해 일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구는 연말까지 단계별로 중점 현장점검 대상을 마련해 △지역경기 부양을 위한 희망근로 프로젝트 현장체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방문 및 장보기행사 전개 △하절기 재해취약지 현장점검 △수확철 영농 일손돕기 현장방문 △동절기 설해대책 점검활동 등을 시의성 있게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민원이 있는 현장에서 회의를 진행하다 보면 현장감이 있어 피부에 와닿는 구상이 나오기 마련” 이라며 “행정과 현장의 괴리감을 좁힐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다각적인 현장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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