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 대전시청 남문광장 녹지축 개선사업

【대전=환경일보】대전광역시는 지난 2월 착수한 시청 남문광장 녹지축 개선사업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늦어도 8월이면 시민의 품에 안길 전망이다.

 

시는 음양오행의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계획된 보라매공원의 중앙부 잔디광장과 동·서쪽 봄의 숲과 가을의 숲은 잔디와 나무를 한창 식재하고 있으며, 6월 중 식재를 마무리하고 잔디활착에 필요한 기간을 거친 8월 중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시는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을 연계해 조성 중인 잔디광장의 이름을 시민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오는 7월10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


1만2350㎡ 규모의 잔디광장은 서울광장의 1.9배에 해당하는 넓이로, 도심 속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될 수 있는 상징적이고 참신한 이름을 지을 방침이다.


현재 시청 남문광장은 석재타일이 모두 철거되고 잔디식재가 마무리된 상태로 지난날 석재타일로 인해 발생했던 눈부심(햇빛반사) 등의 불편함은 완전히 사라지고 주변 소나무와 더불어 푸름이 더해가고 있다.

 

시청남문 앞의 대규모 녹지공간이 조성되면 시청사 20층에 마련된 하늘마당, 하늘도서관과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돼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이벤트 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시에서는 시청사 문화공간과 잔디광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려고 전담조직을 마련하고 있어 시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대전시 관계자는 “봄에는 영산홍, 목련 등이 활짝 핀 봄의 숲에서, 가을에는 떡갈나무와 단풍나무가 우거진 가을의 숲에서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고, 봄부터 가을까지 푸른 잔디광장에서 여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명품공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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